안녕하세요 네모입니다
지난 오사카 1편에 이어 오늘은 2-1편입니다
1편은 인천공항에서 -> 오사카까지 가는 여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
2023.01.23 - [떠나고싶다!!/일본여행] - [먹고 보는 여행] 3년 만에 오사카! 1일차 "인천공항 ~ 도톤보리"
오사카 여행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 간사이 지방은
오사카에 머무는 것만으로도 3박4일의 여행이 짧게 느껴지는데요
오사카 말고도 주변에 교토/나라/고베 등 볼거리가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2일차는 오사카를 벗어나 교토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오사카 -> 교토 day 2-1 네모의꿈 유튜브에서 영상으로 시청 가능합니다 ^^*
2일차의 시작!
금강산도 식후경
"먹고 가자"
도착했던 일요일 저녁과는 다르게
한적한 도톤보리의 모습
어찌보면 월요일 모두가 출근하는 시간이라 당연하게 느껴지며
그러한 분위기에 왠지 더 여유로워 집니다
(남들 일할 때 쉬다니 ㅋㅋ 너무 개꿀이잖아!!)
"이 맛에 관광하러 왔구나!"라는 생각과
"일본에 왔으니까 일단 라멘을!"이라는 생각으로
일본에서 유명한 프랜차이즈 라멘집 '이치란라멘'으로 향했습니다
이치란 라멘은 도톤보리 여기저기 있었는데
그 중에 아침 일찍부터 영업하는 지점이 정해져 있어
도톤보리 메인상가 골목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으로 갔는데요
매장 앞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바로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기다려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짧은 시간이면 기다려서 먹었겠지만
4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하길래...
듣고 순간 귀를 의심하며 다른 가게로 향했습니다 ㅎㅎ
(여행객에게 40분은 너무 하단다...)
그렇게 도착한 가게는 도톤보리 메인 골목에 있는
"킨류라멘"
(이 라멘집도 프랜차이즈인듯 하다)
메뉴가 돈코츠라멘과 매운라멘이 있었는데
돈코츠라멘으로 선택!
자판기에 돈을 넣고 메뉴를 선택하면 라멘 티켓과
거스름돈을 주는데
티켓을 직원에게 주면 금세 라멘을 줍니다
김치와 부추/마늘 등은 셀프 ^^
일본에서 먹는 라멘 맛이란
어지간해서는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ㅎㅎ
그렇게 아침으로 라멘을 먹고 교토로 출발 ~
(2일 차 부터 간사이 스루패스를 사용합니다)
교토로 가는 길은 목적지에 따라 다양한데
저는 기요미즈데라를 먼저 방문하려고 했고
전철을 이용했는데 구글이 알려주는 길로 가게 되었습니다
긴테쓰닛폰바시 -> 기타하마(환승) -> 시치조
(간사이스루 패스를 사용했기 때문에 전철은 노선에 상관없이 무제한이다)
시치조역에서 206번 버스를 타면 기요미즈테라 주변에 도착하는데요
걸어서도 갈 만한 거리이기 때문에 주변을 구경하면서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교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 기요미즈데라(청수사)
교토 여행하면 가장 많이 추천하는 곳이 청수사라고 생각되는데요
저도 교토에 가게 되면 꼭 가보고 싶은 장소였습니다
청수사는 교토 관련 책이나 인터넷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도
여행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는 장소이자
그럴 때마다 볼 수 있는 사진이 있는데
바로 이 사진입니다 ㅎㅎ
직접 한번 찍어보고 싶었어요 !!
청수사는 입장료(400엔)가 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절이 산과 어우러져 있다보니 공기도 좋고
청수사에서 교토 시내가 잘 보이는데요
물론 유명한 관광지라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ㅎㅎ
사람들과 어울려 길을 따라 가다보면 물을 마시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선 곳을 볼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절 입구에 있는 손씻는 물과 헷갈려서 저걸 먹어도 되나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오토와 폭포라는 곳으로 마셔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오토와 폭포는 세 개의 물줄기가 있고 각 학업/연애/건강운이라고 하는데요
과유불급이라고 세가지를 모두 마시지 말고 하나만 마시라고 하더라구요
(한 가지를 마셨을 때 효과가 좋고 두 가지를 마시면 효과가 반으로 떨어진다고 하고
세 가지를 모두 마시면 탑욕스럽다나 ...;;)
아무튼 줄이 길게 서있다 보니 저는 마시지는 않았는데요 ㅎㅎ
(성공을 위해 한 번 마실껄 그랬나봐요 ^^)
물마시는 사람들을 뒤로 하고 기분 좋게 한바퀴를 돌고
청수사 앞에 메인 상점 거리로 향했습니다
기회는 다시 오지 않아! 지금 눈에 들어 왔을 때 사는거야..
청수사를 나와서 점심을 먹기 전 1층 상점가를 구경 했는데요
(거리를 보니 1층은 상가/ 2층은 식당들이 많았습니다)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많아서 사고 싶은 충동을 여러번 느꼈습니다 ㅎㅎ
그렇게 구경도하고 이거 살까? 저거 살까? 하다가 결국
장식용 토끼 인형 하나만 샀는데
교토를 떠나고 나서 후회를 했습니다 ㅠㅠ
눈에 보였을 때 사고 싶은건 사야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른 곳에 가면 또 있겠지?라는 생각에 다음을 기약했는데
다음은 없었습니다 ㅎㅎ
(여행 후 교토에서 봤던 찻잔이 눈앞에서 아른거리네...)
토끼라도 건져서 다행이야...ㅠㅠ
상점을 구경하고 12시가 되기 전에 어느 상점 2층에 있는
돈카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식사는 돈카츠와 오므라이스를 먹었는데
맛있었지만(돈가츠보다 오므라이스가 맛있었음)
식사보다
일본 현지 식당에서 먹는 나마비루가 끝내줍니다 ㅎㅎ
거품이 말도 안되게 부드러워서 목넘김이 ^^
물론 맛도 집에서 먹던 일본 캔맥주와 다르더라구요
(배가 부른 것은 똑같아서 가볍게 두 잔 정도만 하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맛있게 식사를 하고 나왔을 때
식당 앞에 줄이 생기기 시작한 것을 보고
조금은 이른 시간에 점심을 먹으러 간게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다음 일정을 위해 기요미츠데라 상점가를 따라서 길을 내려왔는데
제가 일찍 움직여서인지 사람들이 더욱 많아져서
"진짜 여기가 교토의 필수 관광코스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여기저기 한국어가 들려서 반가움과 동시에
코로나가 점점 사그라들어 해외여행이 자유로워 졌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무리(기요미즈데라 -> 은각사(지쇼지)는 다음 편에 ^^)
기요미즈데라 상점가를 나와 은각사까지는 여유가 있다면
헤이안신궁을 지나 철학의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갈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있기 때문에 버스를 타고
은각사를 갔다가 철학의 길을 조금 걷기로 했습니다
(기요미즈데라 -> 은각사는 다음 편에서)
교토여행의 경우 보는 여행을 위주로 하였는데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다음 글에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3년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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