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게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은 호의적일 것이고 게임을 하지 않거나
게임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으신 분들은 별 생각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렇다면 게임에 대한 과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여기서 과금은 게임에 돈을 쓰는 것 즉, 현질이라고 많이들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업 구조상 게임을 만든 개발자들도 수익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어느 정도의 과금은 게임의 재미를 보장하기 때문에
나쁘다기 보다는 좋은 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제가 이렇게 게임이니 과금이니 이야기한 이유가
바로 이번 포스팅에서 NC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하기 때문입니다.
엔씨소프트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임은 바로 "리니지" 입니다.
저도 학창시절 29700 원이라는 정액제에 가입을 해서 플레이를 할 정도로
인기가 있고 중독성이 있는 게임이었는데요.
이 게임이 2017년에 모바일로 출시되면서
엔씨소프트는 저와 같이 리니지에 대한 추억이 있는 사람들은 물론
그 기세로 리니지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까지 리니지 월드에 입성시키는 것에 성공을 했습니다.
(리니지m 출시 후 엔씨소프트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주어 주가 상승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저는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예전의 향수를 스마트폰에서 느낄 수 있다는 부분에서
크게 매료되어 플레이를 하였고 과금도 게임의 재미를 위해서 소액으로 하곤 했었는데요.
예전의 PC 리니지에서는 달성 할 수 없었던 레벨도 달성하여 꿈에 그리던 데스나이트 변신도 하고
그 이상의 변신을 할 수 있어서 초반에는 향수와 도달할 수 없었던 레벨로 가는 등의 신기함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감흥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는데,
예전에 리니지에서 하던 시스템이 많이 변질이 되어 있다는 부분에서
생각보다 금방 흥미를 잃고 말았습니다.
앞서 데스나이트라는 변신은 리니지에서 52레벨이 되면 얻을 수 있는 변신이었는데
과거 PC 리니지에서는 52레벨을 달성하게 되면
그에 따라 주변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고 끈기와 노력의 결과물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에 52를 달성한 사람들은
당시 제 눈으로 보았을 때 돈이 있는 어른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런 사람들이 PC방에 삼삼오오 모여 공성전을 치르는 것도 구경하는 맛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공성전은 혈맹들이 아덴월드에 있는 성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하는 것인데,
성을 차지하면 지방의 세율을 조정하는 등의 권한과 특수한 던전을 독점하는 등의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강력한 유저들이 모여서 성을 차지하였고
주기적인 공성전을 통하여 성을 지키는자와 뺏는자의 전쟁이 지속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이렇듯 레벨을 올리기가 힘들고 그 레벨에 달성했을 때의 보람을 느끼는 부분이 있었는데
모바일 리니지에서는 그런 "보람" 따위는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아이템을 획득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라이트 유저들도 게임을 하다가
대박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던 반면,
리니지m에서는 이마저도 허용하지 않고,
좋은 등급의 아이템은 현질을 통해서 구매 할 수 있게 하는 등의 행태를 보였습니다.
이 부분이 문제가 되는 것은 리니지m을 출시 하기 전
리니지m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리니지의 추억을 맛볼 수 있게 즉,
필드에서 드랍되는 아이템을 통해서 대박을 얻었던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게 해주겠다고 발표를 했지만,
결과물은 사냥해서는 거의 얻을 수 없고 오로지 현질을 통해서만
아이템을 구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설의 아이템을 얻으려면 보스몹을 잡아야 하는데,
보스몹은 아직 구현이 되지 않았는데 현질 패키지에서 얻을 수 있게 해놨다고 하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현질을 한다고 무조건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이템 하나에 수십 수천만원을 들여야 구할 수 있게 해놨으니,
게임에 "정"이 일단 한번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경쟁을 하기 때문에 돈이 많은 고래 유저들은
남들보다 앞서 가기 위해 현질을 많이 했고,
사실상 개미유저들보다 고래 유저들을 위한 게임사의 정책이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리니지m은 처음 변신이라는 시스템에 등급을 만들어서 출시가 되었는데요.
변신의 등급은 일반(흰색) -> 고급(초록색) -> 희귀(파란색) -> 영웅(빨간색) -> 전설(보라색)
총 다섯가지 등급으로 출시를 했습니다.
(현재는 상위 변신으로 전설과 유일이 추가 되었습니다)
이 패키지는 10 + 1번 뽑기를 하는데(1회는 3300원)
현금 33,000이라는 돈이 들어가게 되며
뽑기를 실행 했을 때 거의 대부분 흰색이 나오게 됩니다
.
등급은 하위 등급을 4개 결합하면 상위 등급으로 올라갈 수 있게 되는데
무조건 성공이 아니고 실패할 확률이 훨씬 크기 때문에
일반 유저들이 전설 변신을 얻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습니다.
무조건적 성공이라고 했을 때 전설까지 흰색이 256장이 필요하며
과금으로 흰색만 나온다고 가가정 했을 때 23 ~ 24 번을 뽑아야하고 대략 76만원의 금액이 들어가게 됩니다.
(물론 흰색만 나오는 것은 아니고 빨간색(영웅) 등급까지 나오지만 가능성이 거의 희박합니다)
대부분의 소과금 유저들에게 한번에 76만원이라는 과금의 금액은 큰 돈입니다
그러나 76만원이라는 금액이었다면 많은 이들이 언젠가 축척되는 과금 금액으로
전설까지 달성을 할 수 있겠지만,
NC 소프트는 그렇게 자비로운 회사가 아닙니다 ^^
초창기 전설변신까지만 있는데 전설을 뽑기 위해 들어가는 기대 비용은 몇 천만원 이었습니다.
뽑기 자체가 확률이기 떄문에 몇 백만원을 현질한다 하더라도
영웅변신조차 뽑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보고 "과금을 했지만 무과금 유저가 되었다." 라고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많은 금액이 들어가지만 핵과금러들과 큰손들은
남들보다 앞서 가기 위해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여 전설을 뽑았고,
서버에서 강력한 위치에 군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인 변신에 국한되지 않고
전투에 도움을 주는 마법인형이라는 시스템에도 적용이 되어 강해지기 위해
더더욱 핵과금러들의 돈을 쭉쭉 빨아먹었고,
이렇게 고래들의 돈을 벌어들인 NC는 많은 영업이익으로 주가가 떡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현재 리니지m은 전설 변신을 지나 신화변신,
신화변신을 지나 유일 변신이라는 시스템까지 내놓았는데,
이 부분은 고래 유저들마저도 부담스러워 혀를 차게 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유튜버 김성회님의 G식백과 채널에서 이 내용은 자세하게 시청하실 수가 있습니다.)
요약하자면 신화 변신은 전설변신을 4개 합치면 무조건적으로 얻게 되는데
A,B,C,D 라는 전설카드가 있다고 가정을 했을 때 각각 다 얻은 상태에서 하나씩을 더 얻거나
A카드가 있는 상태에서 A카드를 4개 더 얻었을 때 합성이 가능합니다.
앞서 전설카드 하나 얻는 기대비용이 몇 천만원이라고 했는데,
그래서 핵과금러 유저가 말하길 신화 변신을 얻는 기대비용은 4~5억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나마 상위변신의 합성은 무조건적으로 합성이 되기 때문에 이정도 가격입니다.
이렇게 5억의 기대비용을 들여서 신화변신을 뽑았는데,
이번에 그 상위 변신인 유일변신이 출시되었고………….
유일변신의 기대비용은 20억 이상……
20억이 20억 아데나가 아니라 현실돈 20억인데, 이게 변신에서만 20억이고
똑같이 마법인형에도 적용이 될 것이며, 무기 방어구 또한 유일등급이 나오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캐릭터를 지존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십 억의 돈이 들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부분 때문에 일찌감치 리니지m은
그냥 구경이나 하는 게임이 되어 이전에 가지고 있던 추억이나 애정들은 사라져버렸고,
이벤트 때마다 TJ쿠폰이나 받아서 강화에 실패해서 사라진 아이템을 복구하러 접속이나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ㅎㅎ
(그러나 이 부분도 거의 복구를 해서 이제 복구할 아이템이 없을 지경입니다.)
이렇게 해서 리니지m은 저 같은 경우 제 인생에서 버린 게임이나 마찬가지인데,
리니지m 이후 리니지2m 트랙스터m 그리고 이번에 블레이드&소울2라는 게임을 출시 하였고
리니지m과 리니지2m으로 승승장구하고 주가가 오르던 NC가
최근에 유저들에게 엄청난 욕을 먹고 주가 역시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야 되나 ㅎㅎㅎ)
사실 이번 포스팅에서 리니지m 이후의 게임들이 왜 욕을 먹고있고
그의 영향으로 어떠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가? 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 하려고 하였는데,
리니지라는 게임이 워낙 오래 된 게임이고 NC를 대표하는 IP이다보니
간단하게 설명을 하려고 해도 이 이상의 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한 리니지m이라는 게임이 어떤 게임이며,
과금을 유도하는 시스템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를 알아야
이 다음에 출시 된 게임들의 시스템도 이해 하기 쉽습니다.
글이 길어지는 만큼 리니지m 다음으로 출시 된 게임들은 어떤 게임이 있고
그 게임들이 출시되고 나서의 현재의 엔씨는 어떤가에 대해서의 이야기를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번 포스팅은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마저 남은 NC 소프트의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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